경남도, 장애인 복지시책 추진 발벗어
경남도, 장애인 복지시책 추진 발벗어
  • 전수홍 기자
  • 승인 2012.04.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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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73억원 지원 다양한 시책 추진

경남도는 올해 장애인 복지예산에 도정 사상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한 총 1073억 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예산 891억 원보다는 182억 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 생활시설 운영에 201억 원, 장애인 생활안정에 340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에 214억 원 등을 지원한다.
올해 경남도 장애인 정책의 핵심은 생활안정 지원과 사회참여 기반조성이다. 장애인 연금(2만6068명, 346억원)과 수당(2만5844명, 112억원)을 지급하고 편의시설 설치(21개소), 장애인전문병원 운영(4개소), 주거환경 개선(172가구)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도 추진된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운영(35개소)을 통해 내실화를 기하고 장애인행정도우미 사업(308명, 35억원), 장애인복지일자리 사업(482명, 12억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교통약자 이동 편의수단 지원을 위해서 올해 40억 원을 투자해 40대를 추가로 도입하고(기 도입 334대) 장애인 콜택시도 현재 286대에서 302대로 늘린다. 또한 시외버스를 개조하여 휠체어 장애인용 버스를 운행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여러 가지 복지시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발ㆍ시행함으로써 복지경남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사업은 증증장애인 도우미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5년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여 중앙 정부시책으로 채택되어 전국으로 확대 보급된 대표적 사례로 중증장애인 2500명을 대상으로 도우미를 파견하여 활동보조 등을 하는 사업이다.
이와 더불어 전국 최초로 장애인 전문병원인 전문치과와 전문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전문치과의 경우 지난해 처음 설치된 서부지역의 진주의료원을 비롯해 올해 동부지역에 1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2014년까지 총 5개소 설치한다.
장애인 산부인과의 경우 지난해 창원 산부인과에 이어 올해 진주의료원 등 2013년까지 총 3개소를 설치하여 산부인과에 발걸음하기 어려운 여성장애인의 진료편의를 돕는다.
이 밖에도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참여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도에서 발달장애인 14명을 기간제 근로자로 고용하고 장애인을 직접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을 단속하는 도우미로 채용한다. 이는 1~3급 장애인이 2인 1조로 1일 6시간씩 공공건물과 공중이용시설의 주차단속을 보조하는 사업이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도내 등록 장애인은 18만1044명이다. 이 중 지체 장애인이 9만 9706명으로 55%를 차지해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 뇌병변(9.9%), 청각(9.7%), 시각(9.4%)순이다. 장애인 복지시설은 장애인복지관 17개소 등 200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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