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겨울철 타이어 관리에 대한 이야기
기고-겨울철 타이어 관리에 대한 이야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1.02 19:1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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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동창원자동차운전전문학원 주임
 

배정철/동창원자동차운전전문학원 주임-겨울철 타이어 관리에 대한 이야기


요즘처럼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공기압 측정이 꼭 필요한 것이다. 특히 겨울에는 눈길과 빙판길을 자주 만나는 계절이어서 노면이 미끄러워지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야한다.

그래서 타이어 관리부터 해두어야 하는데 어느 한 통계에 의하면 달리는 자동차 일곱 대 중 한 대는 타이어가 불량인 상태다. 과다 마모가 45%, 공기압 부족이 30%, 못 박힌 타이어가 12%의 순으로 나타났다. 타이어 정비 불량률이 평균 14%로 나왔다.

타이어 공기압은 타이어 내부 온도와 아주 밀접한 관계다. 따라서 타이어 온도에 따라 주입하는 공기의 양도 다르게 해야 하는데 대개 앞 타이어가 뒤 타이어보다 찌그러져 있는 경우가 많다. 앞 타이어는 엔진 무게를 지지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볼 때는 뒤보다 앞 타이어가 납작해 보인다.

그래서 앞 타이어에 공기를 더 주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눈으로 보이는 찌그러짐은 자연스런 현상이니까.

자동차 취급설명서에서 권장하는 해당 차종의 적정 공기압을 지켜주어야 승차감을 좋게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타이어 공기압에 대해 어떤 것을 신경 써야 할까?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항상 타이어 공기압을 살펴야 한다. 오래 세워둔 자동차나 자전거가 타이어 바람이 빠진 채 방치된 모습을 흔히 보셨을 텐데 가만히 세워 놓기만 해도 공기압이 빠져나간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요즘같이 추울 때는 타이어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한다.

타이어 공기압에 따른 연비도 만만치 않다. 흔히 바람 빠진 타이어는 기름 먹는 하마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평소와 다르게 기름소요가 많다고 생각되면 타이어의 공기압부터 먼저 체크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공기압은 부족해도 문제지만 너무 많이 채워도 문제가 된다. 공기압이 너무 높으면 승차감이 떨어지고 타이어 중앙만 닳는 이상 마모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흔히 스탠딩 웨이브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 스탠딩웨이브 현상이란 타이어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릴 때 일정속도 이상이 되면 타이어 접지부의 바로 뒷부분이 부풀어 물결처럼 주름이 접히는 현상을 말한다.

저속에서는 이런 현상이 생기지 않고 고속일 경우 이런 현상이 생기는데 타이어 상태가 좋지 않으면 타이어가 펑크 나거나 파열되기 때문에 특히 고속도로로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라면 꼭 타이어 점검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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