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서 독립운동가 46명 서훈 신청
하동서 독립운동가 46명 서훈 신청
  • 이동을기자
  • 승인 2019.01.02 19:19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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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기 하동군수와 정재상 소장이 서훈신청에 앞서 공적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하동군·경남독립운동연구소 제2의 3·1운동 주도 46명 수형기록 발굴

강대용·여국엽 선생과 3남매·한집안 세 식구 등 독립운동가 문건 공개

하동군과 경남독립운동연구소는 1927년 하동에서 제2의 3·1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46명의 수형기록을 3·1운동 100년 만에 찾아 정부에 서훈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여기에는 제2의 3·1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강대용(姜大榕·하동군 악양면)·여국엽(余國燁·악양면)·여태원(余太元·악양면) 선생 등 13명과 3남매 독립운동가 조복애(趙福愛·옥종면), 대를 이은 한집안 세 식구 독립운동가 박성무(朴性茂·적량면), 옥중 순국한 정석용·이형석·이기호 선생, 호남출신 최백근(광양시)·김용상(정읍시)이 포함됐다.

이번 독립운동가 발굴은 지난해 3월 윤상기 군수와 정재상 경남독립운동연구소장이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군내 미발굴·미포상 독립운동가 찾기 전수조사를 2년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지난해 1차 발굴자 25명의 서훈신청에 이어 이번에 2차 발굴자 46명의 서훈신청이 이뤄졌다.

정재상 소장은 “국가기록원과 국사편찬위원회가 소장하고 있는 ‘형사공소사건부’·‘집행원부’·‘일제감시카드’·‘경남도 보고서’ 등의 자료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1927년 하동에서의 제2의 3·1독립운동을 주동한 13명의 수형기록과 여성독립운동가 조복애 선생을 포함, 한집안 세 식구 독립운동가 등 46명의 항일행적이 담긴 수형문건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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