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올시즌 리그·ACL 정복 나선다
경남FC 올시즌 리그·ACL 정복 나선다
  • 김상목기자
  • 승인 2019.01.06 18:33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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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부 감독 재계약·김승준 이영재 영입으로 선수 보강

▲ 경남FC는 지난 5일 3년 간 팀을 이끌어 온 김종부 감독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2018시즌 K리그1 준우승과 창단 최초 AFC 챔피언스리그(ACL)본선 진출에 성공한 경남FC가 올시즌 리그 및 ACL재패를 위해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경남FC(대표이사 조기호)는 지난 5일 3년 간 팀을 이끌어 온 김종부 감독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2015시즌 K리그2로 강등당한 후 내홍을 겪었던 경남FC는 2016시즌 김종부 감독 체제 하에서 1년만에 K리그1 승격, 2년만에 K리그1에서 준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창단 최초 ACL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경남은 1부 리그 승격 당시 김종부 감독과 1년 재계약을 했다. 이후 최상의 지도력으로 승격 첫 시즌에 준우승까지 거며 쥐며 지도력을 인정받아 중국 팀으로부터 감독 제안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김종부 감독은 중국의 제안을 뿌리치고 3년간 동고동락 했던 경남과 함께 ACL이라는 무대를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경남도 올 시즌 함께 한다는 방침을 일찍히부터 정해놓고 협상한 끝에 마침내 김종부 감독과 재계약에 합의하며, 내년에도 K리그1과 ACL에서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올시즌 리그와 ACL을 병행하기 위해 '94라인 듀오'인 김승준 이영재를 영입해 공격과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김승준 선수는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자유선발로 울산에서 프로 첫발을 내디뎠다. 탄탄한 신체조건과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가 주특기이며 섬세한 볼 컨트롤, 영리하고 기민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며 골문을 위협할 예정이다.

이영재 선수는 용인대 2학년을 마치고 자유계약으로 울산에 입단했다. 정확한 왼발 프리킥과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이 탁월하여 전북으로 이적하며 공백이 생긴 경남의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재계약과 관련해 김종부 감독은 “올해 K리그1 및 ACL을 함께 진행해야 되는 만큼 더욱더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며 “경기장을 방문하셔서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조기호 대표이사는 “김종부 감독과 함께 할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 K리그 뿐만 아니라 ACL도 있는 만큼 김종부 감독을 중심으로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하나되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FC와 김종부 감독은 상호합의 하에 계약 세부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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