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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새해, 다시 청렴을 다짐한다박정연/경남서부보훈지청 서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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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9  18: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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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경남서부보훈지청 서무팀장-새해, 다시 청렴을 다짐한다

2019년 기해년이 밝았다. 올해는 날이 맑아 전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었다. 떠오르는 새해를 바라보며 우리 모두 각자의 소원을 빌고, 목표 달성을 위한 다짐을 하였을 것이다. 공무원이 되고 나서 두 번째로 맡는 새해에 나는 청렴한 보훈공무원이 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을 하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꺼내 읽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필독서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지방관을 비롯한 관리의 올바른 마음 및 몸가짐을 기록하여 백성을 잘 다스리는 현명한 공직자가 되기를 바라는 정약용의 소망이 담긴 책이다. 목민심서에는 관직을 명 받아 근무할 곳으로 가기까지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 등을 설명하고 있는 부임(赴任), 맡은 업무를 잘 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먼저 잘 다스려야 한다는 율기(律己), 관직에 있으면 나라를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한다는 봉공(奉公), 백성을 사랑해야 한다는 애민(愛民), 흉년이 들면 백성을 구휼해야 한다는 진황(賑荒), 관직에서 물러날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서술한 해관(解官) 등 총 6조의 항목이 소개되어 있다.

그 중에서 정약용이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이 바로 청렴(淸廉)이다. ‘개인적인 일을 위해 나랏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은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관직에서 물러날 때에는 개인적으로 가져온 물건 이외에 다른 어떠한 물건도 가져가서는 안 된다’ 등 현재 공직자들도 지켜야할 내용이 많다. 특히 정약용은 ‘관리가 청렴하지 않으면 도둑과 다름없다.’라고 말하며 뇌물은 당연히 받아서는 안 되는 것이고, 자신의 생일에 아전들이 바치는 생일상이나 선물도 단호히 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근 시행되고 있는 청탁금지법도 정약용의 이런 사상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과거나 현재나 공직자에게 최우선으로 요구되는 사항은 청렴으로 일맥상통한다.

어느덧 청탁금지법 시행이 3년째 접어들고 있다. 공직사회에서는 청탁금지법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하지만, 국민은 그렇게 보고 있지 않은 것 같다.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인식도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는 질문에 일반국민의 51.9%가 그렇다고 인식한 반면, 공무원의 경우는 18.1%만이 그렇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아직도 공직사회 안과 밖의 인식차이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보훈처를 비롯한 전 부처에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경남서부보훈지청도 작년 한 해 전 직원들이 청렴캠페인, 청렴퀴즈대회 개최, 청렴계단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국민들의 청렴도 인식 향상을 위해 노력하였고, 국가보훈처 자체 부패방지시책 추진 실적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따뜻한 보훈을 위해서는 청렴한 공직자의 마인드가 우선이라는 직원들의 염원이 훌륭한 결과로 이어졌다. 2019년도에도 청렴을 토대로 따뜻한 보훈 추진에 노력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공무원과 일반 국민 모두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국제투명성기구에서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청렴한 국가로 선정되는 그 날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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