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우리도 다문화 가족시대(8)
진주성-우리도 다문화 가족시대(8)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1.09 18:35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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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

추호석/진주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우리도 다문화 가족시대(8)


전남 담양에 가면 담양 빈씨 시조가 살고 있는데 1974년에 한국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독일인을 만날 수 있다. 도자기 공방을 개설해 연구하고 판매도 하는데 한국인(韓國人)으로 귀화(歸化)해 한국인 여성을 만나 잘살고 있다고 전해진다.

가수 김정민은 2006년 일본 가수 출신 다니 루미코와 결혼했는데 모방송에 출연하여 대화에 아무런 장애가 없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되고 노력해야 된다고 말했다.

개그맨 김혜선은 독일 유학중 만난 남자 친구 스테판 지겔과 금년 11월 3일 결혼식을 거행했다고 소식이다.

외국인(外國人)과 결혼(結婚)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서로 다른 문화를 알고 이해하는 것이며 배례심(拜禮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를 나와 같이 해야 한다면서 사정없이 당기는 행위는 반감(反感)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며 계속성을 유지할 수 없게 만드는 것 뿐 임을 알아야 한다.

명심보감(明心寶鑑) 성심편에 보면 나무를 잘 기르면 뿌리가 굳고 가지와 잎이 무성하여 기둥과 들보의 재목을 이루고 물을 잘 다스리면 샘의 근원이 풍부하고 흐름이 길어서 물을 대는 이로움이 많다.

즉 목유소양(木有所養)이면 근본고이지엽무(根本固而枝葉茂)하여 동양지재성(棟梁之材成)하고 인유소양(人有所養)이면 충의지사출(忠義之士出)하나니 지기대이식견명(志氣大而識見明)이거늘 불가양재(不可養哉)라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상대 여성(女性) 또는 남성(男性)을 위하여 나무와 물처럼 잘 다스리면 재목이 되고 물의 근원이 되는 것이니 어찌 잘 기르지 않겠는가 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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