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동병원 휴원 결정 응급환자 진료 차질 우려
새하동병원 휴원 결정 응급환자 진료 차질 우려
  • 이동을기자
  • 승인 2019.01.09 18:35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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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역 유일 응급실 폐쇄…군민들 당혹

군민의 기대감속에 신축 공사로 새롭게 문을 연 새하동병원이 병원 신축 4개월만에 휴원을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28일 경영상의 이유로 휴원을 예고한 새하동병원은 1월 7일 휴업신고서를 제출하고 응급실 운영도 중단해 하동의 유일한 응급실 폐쇄에 따른 응급 환자 대응에 차질이 예상된다.

병원 신축과 진료과 개편등으로 이전과 다른 병원 운영을 기대하던 많은 군민들에게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서 당혹스러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병원 휴원 결정이 연말을 맞아 갑자기 이루어 진 일은 아닐 것이며, 더구나 직원들 임금이 몇 개월 째 지불되지 않았다하니 경영상의 문제가 하루 이틀의 일도 아닐 것이다.

물론 병원 경영진들이 이 사태의 1차적 책임이 있겠지만, 하동군은 그동안 대체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응급실 운영에 4억2000만원, 365안심병동에 1억원등 적지않은 예산이 지원되는 병원이 경영상의 이유로 휴원을 결정할 때까지 하동군 보건소는 속수무책이었을 뿐 아니라, 현황파악도 제대로 못한 체, 단지 휴업 사실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했을 뿐이다.

하동군 보건소는 진료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 하기로 하고 약국과 인근 병의원의 진료 시간 연장을 협의해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 하겠다고 하나, 얼마나 효과적인 대응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더구나 새하동병원의 휴원 사태가 5월까지 장기간으로 예정되어 보건소나 병의원의 연장 근무 만으로는 군민들의 응급 의료 수요에 대응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동참여자치연대(사무국장 송승윤)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군수 후보자에게 하동군내 ‘응급실 응급의료 전문의 배치 및 실질적인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을 공약 해 줄 것을 제안했고 그에 대해 윤상기 군수는 ‘지속적으로 응급의학 전문의가 배치되어 실질적인 응급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확대해 나가겠으며 의료장비 보충사업도 정부지원사업등 공모사업(국·도비)을 시행하여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임’ 이라 밝힌바 있다.

하동참여연대는 “군민들의 생명과 안전은 행정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하동군 예산 6000억원 시대에 맞는 주민 안전과 의료 행정이 절실히 필요한 때 인구 증대는 공장이나 산단 조성만으로 될 일이므로 기본적인 주민 복지와 교육, 의료 환경이 갖추어 질 때라야만 인구 유입도, 신생아 출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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