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 하루 평균 515건 신고접수…2.7분마다 1건 처리
경남소방 하루 평균 515건 신고접수…2.7분마다 1건 처리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1.09 18:35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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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재 2908건 구조·구급 12만3810건 달해

경남도 소방본부가 지난해 화재, 구조, 구급 등의 소방활동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515건의 신고가 접수돼 2.7분마다 1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화재 2908건, 구조 4만 3682건, 구급 8만 0128건이 발생했고 병원안내, 응급처치 지도 등 응급상담 건수도 6만 1268건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1일 평균 화재진압 8건, 구조출동 119건, 구급출동 220건, 응급상담 168건으로 총 515건을 신고접수한 것이다. 2017년 대비 재산피해는 48억원으로 감소했다.

화재의 경우 2908건으로 2017년보다 598건(17.1%)이 줄었다. 이는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 주거 건물, 공장 등 사람이 살지 않는 비 주거건물, 임야 화재 발생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인명 피해는 213명이 증가(사망 36, 부상 177)했다. 이는 지난해 1월 19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 때문이다.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것이 1481건(50.9%)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 575건(19.8%), 기계적 요인에 따른 화재는 299건(10.3%)으로 집계됐다. 전기 및 기계적인 요인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지만, 부주의 화재는 651건이 감소했다.

지난해 구조 인원은 5456명으로 2017년에 비해 16.7% 감소했다. 이 중 교통사고 구조 인원이 2293명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고 이어 승강기 사고 636명, 산악 사고 512명 순으로 일상생활에 편의를 제공하는 자동차, 승강기로 인한 사고와 등산인구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 구조가 증가세를 보였다.

구급활동 중 이송 인원은 8만 2653명으로 2017년보다 1187명(1.5%)이 증가했다. 환자 유형별로는 질병에 따른 이송 인원이 5.4% 증가했고, 사고부상과 교통사고에 따른 이송 인원이 각각 1.9%, 1.7% 감소했다. 이는 노령인구 증가 추세에 따라 질병환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화재, 구조, 구급서비스 등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올해 예방행정자료 및 안전대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경남 소방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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