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읍은 새해를 맞아 생활주변 일제 대청소를 통해 지역의 환경지킴이로서 활기차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 10일 도심거리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하동읍에서는 매일 새벽 환경미화원이 쓰레기 수거 및 거리청소를 하고 있지만 간선도로나 골목길에는 숨은 쓰레기가 많다는 읍민들의 의견에 따라 새해를 맞아 하동읍이장협의회(회장 강한조) 소속 이장과 읍사무소 직원 50명이 주요 거리에서 대청소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대청소는 읍민 대표로서 구간별로 나눠 거리를 청소하는 환경지킴이로 평소 읍내 환경 정비에 대한 의식 개선을 위해 필요한 체험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장과 직원들은 이날 이장회의를 마치고 중앙중학교 입구로 집결한 후 3개조로 나눠 산복도로를 거쳐 읍내 시장골목까지 주요도로·골목길 등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하며 주민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동읍은 앞서 지난 8일 하동시장 공중화장실 3개소를 대청소해 새해맞이 환경지킴이 활동을 체험한 바 있다.

김형동 읍장은 “하동읍 각 마을을 대표하는 이장으로부터 시작해 점차 읍민 전체가 참여해 청소를 실시함으로써 환경의식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