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찰서는 14일 술에 취해 아내를 협박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특수협박·공무집행방해)로 A(6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5시께 진주시에 있는 주거지에서 술에 취해 “딸 교육도 못시킨다. 죽여버린다”는 등의 욕설을 하면서 싱크대에 있던 흉기로 아내 B(56)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면서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이날 가정폭력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중이다. 김상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