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삼성교통 시내버스 파업 돌입하나
진주 삼성교통 시내버스 파업 돌입하나
  • 최원 수습기자
  • 승인 2019.01.14 18:21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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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운수노조 삼성교통지회는 1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삼성교통 “표준운송원가 재산정 안되면 파업”

“최저임금 수준 못미쳐 적자누적·임금체불”

진주 삼성교통 노조가 진주시의 비합리적인 표준운송원가로 인해 지난해 적자가 누적되어 임금이 체불되는 상황이 됐다며 표준운송원가 재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8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이에따라 실제 삼성교통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진주지역 전체 시내버스 237대 중 90대인 삼성교통 시내버스가 운행정지에 들어가게 돼 시민들의 큰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삼성교통지회는 1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수준에 못미치는 표준운송원가 재산정을 지난해부터 진주시에 요구했으나 시가 차일피일 미루다 지난해 10억원의 누적적자와 이로인해 1개월의 임금체불까지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는 17일 이후 예정된 용역보고회에서 적정수준의 표준운송원가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8일부터 즉각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정부 최저임금인 시급 7530원에도 못 미치는 6700원을 받는 등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등 설을 앞두고 임금까지 체불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의 책임 있는 협상과 이행, 표준운송원가 재산정을 해야한다고”주장했다.

아울러 “위법한 표준운송원가 산정이 지속된다면 당장 기름값이 없어 버스를 세워야 할 지경으로 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들의 피해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시가 시내버스 정상화를 위해 책임있게 나서라”고 촉구했다. 최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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