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많은 235개 대상 설 연휴 화재예방 강화
경남도는 설 연휴 기간 도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게 화재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불시 단속에 나서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단속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235개소(대형마트 45, 전문점 11, 백화점 3, 쇼핑센터 10, 영화관 22, 운수시설 33, 찜질방 111개)의 피난·방화시설이 대상이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2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적발 위주보다 계도 위주로 실시하며 다음달 불시단속 시 보완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108개소, 펜션 등 소규모 숙박시설 122개소도 소방특별조사를 펼친다. 중점 조사 사항은 ▲소화기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시장 이면도로 소방차량 진입 가능 여부 ▲출입구 및 비상구 폐쇄,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여부 등이다.
화재예방 안전관리 활동 강화를 위해 피난통로인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운영, 공동주택 피난시설 안전관리 및 생명의 문 비상구 안전 홍보를 실시한다. 특히 주택 화재 시 초기진화에 큰 도움이 되는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주택화재경보기)설치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경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예방과 대비 중심의 소방 안전서비스를 펼쳐 도민을 비롯한 경남을 찾는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설 연휴기간 1000건의 화재가 발생해 39명(사망 4, 부상 35)의 인명피해와 8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남에서는 95건(인명피해 부상 5명·재산피해 5억3000만원)이 발생했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62.7%를 차지했고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26.4%), 비 주거시설(19.9%) 야외(19.5%) 순으로 나타나 주택화재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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