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 비리 경찰관들 반성해야
소수의 비리 경찰관들 반성해야
  • 한송학 기자
  • 승인 2012.04.24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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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송학 기자
최근 경찰의 잇따른 부정부패 사건으로 경찰의 명예가 크게 실추 되고 있다. 비리사건이 터질 때마다 경찰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외쳤지만 비리의 사슬은 끊기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들어 징계를 받은 비리 경찰관의 숫자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경찰청의 '경찰공무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징계 인원은 2007년 580명에서 2011년 1255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경찰은 하루 빨리 이런 불명예를 씻기 위해 제 살 도려내기를 강행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신뢰를 회복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런 반면 선행을 베풀고 잘못된 제도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도 있어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구리시의 한 경찰은 20년 동안 남몰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행을 펼쳐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또 부산에서는 보일러 기름을 도둑맞고 추위에 떨고 있는 홀로 사는 노인에게 난방용 기름을 몰래 넣어 준 경찰관의 선행이 알려지기도 했다.

최근 진주경찰서에도 2명의 경찰관이 베스트 진주경찰로 선정됐다.

진주경찰서 류해주 경위는 잘못된 수사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민원인의 쓴 소리를 업무에 반영해 질 높은 수사행정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또 상대지구대 박윤호 경사는 비번 날에도 끈질긴 잠복근무로 절도범을 검거하는 의지를 보였고 자살을 시도하는 여고생을 끈질긴 설득 끝에 구조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다수의 경찰관들이 남몰래 선행을 베풀고 있다. 일부 비리와 유착으로 얼룩진 경찰관들은 반성해야 할것이며 국민들 또한 경찰 전체를 매도하고 비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아울러 경찰들의 능력 향상과 의지 강화를 위해서라도 시민들은 지지와 믿음으로 그들의 활동에 힘을 실어주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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