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건물 화재발생 시 인명 피난기구 사용 신속대피
창원소방본부(본부장 권순호)는 고층건물 화재발생 시 인명 피난기구인 완강기 사용법 홍보에 적극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완강기’란 2층부터 4층까지의 다중이용업소와 3층부터 10층까지의 근린생활시설, 공동주택, 숙박시설 등에 의무적으로 설치해 위기상황 발생 시 사용하는 피난기구이다.
사용방법으로는 첫째,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리를 건 후 잠그고, 둘째,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아래를 확인한 후 줄을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셋째, 완강기 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걸고 고정링을 가슴쪽으로 당긴다. 넷째, 벽을 짚으며 양팔을 벌리고 안전하게 내려간다.
고층건물 화재발생 시 유용한 피난시설이지만 사용방법을 몰라 추락사고 또는 사용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에 소방본부는 피난약자시설을 대상으로 완강기 등 피난시설 사용법 교육과 캠페인 및 홈페이지(https://www.changwon.go.kr)에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창원소방본부 관계자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동화 처럼 화재발생 시 완강기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동아줄일 것이다”며 “고층건물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 요즘 완강기 위치와 사용법을 꼭 익혀 사고에 대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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