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호 인양과정서 실종자 시신 1구 발견
무적호 인양과정서 실종자 시신 1구 발견
  • 백삼기·김상목기자
  • 승인 2019.01.15 19:52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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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조끼 미착용…9명 구조 4명 사망 1명 실종
 

지난 11일 통영 욕지도 남쪽 공해상에서 화물선과 충돌해 전복된 무적호의 실종자 2명 중 1명인 임모(58)씨의 시신 1구가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 50분께 무적호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기관실에 있는 발전기실에서 사고 실종자 임모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문과 유가족의 확인을 통해 임씨의 신원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임씨의 시신을 전남 여수병원에 안치했다.

발견 당시 임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해경은 사고 직후 해경 잠수사와 해군이 바다에 뒤집혀 있던 무적호 선내에서 모두 9차례 수색했지만 공간 협소로 어려움을 겪었고 발전기실은 구조적으로 접근하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공기통을 착용한 잠수사가 수색하지 못할 정도로 공간이 좁은 데다 장애물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적호는 지난 11일 통영 욕지도 남방 43해리(80km)해상에서 3000t급 화물선 코에타호와 충돌해 승선자 14명중 9명이 구조되고 3명이 사망했으며 2명이 실종상태였다.

이날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실종자 중 한명으로 확인됨에 따라 사망자는 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명으로 줄었다.

해경은 마지막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백삼기·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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