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문화체육관광부가 챙겨야 할 사항 - 경남도민신문
TODAY : 2019-02-18 20:29:05
경남도민신문
뉴스 지역 시민기자 기획 오피니언 커뮤니티 LIFE 알림 포토
오피니언김진환의 국학이야기
칼럼-문화체육관광부가 챙겨야 할 사항김진환/국학강사
경남도민신문  |  gndm1000@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1.17  18:59:2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김진환/국학강사-문화체육관광부가 챙겨야 할 사항

가까운 시일 안에 북한과 미국 간의 정상회담이 시작될 모양이다. 국제사회 시야는 지금 동북아시아 즉 우리나라에 집중되어 있다. 그것은 문 대통령의 신년사 발표 후 기자회견장에서도 외국의 언론들이 대거 포진한 것을 보면 알 수가 있다. 2차 북미회담은 성사될 것이고 그 성과는 우리의 상상과 비슷할 것이다. 단계적 협상이던 빅딜이던 간에 서로간의 샅바싸움은 치열할 것이나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심정은 같기 때문에 분명 양자 간에 양은 미칠지 못할 것이나 첫술 정도 뜨고 마는 정도로 미지근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 주 미국은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열린 손길을 내밀었다. 협상정도에 따라서 우리가 북한에 대한 여러 가지 접근을 시도할 수 있다. 당장 개성공단 활동 재개부터 금강산관광은 1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그에 따른 경제인들의 행보는 더욱 바빠질 것이다.

북한에 대한 대북제재완화 정도에 따라 우리의 접촉강도도 달라지겠지만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북한 주민들의 배고픔을 달래주어야 하는 것이고 그것도 아주 세심한 배려를 바탕으로 하여야 한다. 자칫 불쌍해서 준다는 인상은 절대 심어서는 안 되며 정당한 거래를 바탕으로 한 북의 재원확보를 통한 빈곤탈피를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배가 부르면 싸울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이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하는 중차대한 사안이 바로 민족 동질감 회복이다.

바로 “우리는 5000년 동안 하나였고 하나이다”라는 범국가적 집단 동질적 사유체계를 세우는 일인데 그것은 바로 단군문화의 인식공유이다. 단군과 배달겨레의 자손이라는 민족동질성 회복은 우리가 통일을 가는 길목에서 가로등과 신호기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70여년이 넘은 시간 속에 적대와 반목의 길을 걸었던 우리가 바로 2000년 이상을 함께 지내왔고 깊고 깊은 혈맥 속에는 홍익인간의 법통과 국체가 꿈틀거리는 형제를 확인하는 순간 우리의 친밀도는 더욱 선명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여 문체부의 일거리는 아마도 3월이 지나면 엄청나게 많아질 것이다. 북한 내의 단군릉 실체와 보존사항, 기리는 행사는 어떤 것인지를 알아보고 남한에서의 단군에 대한 단체현황조사와 기리는 행사를 조사하고 어떤 식의 단군문화행사를 진행하여야 할지는 지금부터 남북 간 장관급회담을 필두로 진행되어야 한다. 다만 북한은 사회주의적 체제이기 때문에 종교적 성향이 없으나 남한의 단군문화 선양 단체 중에는 종교적인 시설과 이념을 갖추고 있는 곳도 다수 있기 때문에 이는 다소 유의를 해야 할 점이다.

현재 북한의 단군릉은 평양직할시 대성구역에서 22km 떨어진 강동군에 위치한 대리석으로 지어진 돌무지무덤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이를 고조선의 지도자였던 단군(과 그의 부인)의 능이라고 주장한다. 면적은 1.8km²이며 대박산 기슭에 위치해 있으며, 피라미드형인 능의 높이는 22m, 너비는 50m이다. 평양직할시 근교인 강동군 읍의 서쪽 30리 지점에 단군왕검과 관련이 있는 유적들과 지명, 전설과 설화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는데, 단군릉이 위치한 대박산은 단군의 초상화를 모시고 제사를 지냈던 단군동과 단군이 홍익인간의 이념을 하늘에 천명했다는 아달산, 그리고 크고 밝은 산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그에 반해 우리 남한에서는 충북천안에 위치한 3만평 규모의 국학원의 최상단에 위치한 33미터 단군입상이 국민교육의 소재로서 서 있고, 지리산 삼성궁에서는 한인, 한웅, 단군 등 삼위를 모신 곳이 있을 뿐 국가에서 직접관장하거나 대대적으로 행사를 주도하는 사례는 해방이후 전혀 없는 상태이며 고작 개천절에 대통령의 축사를 총리가 대독하는 정도로 그치고 있는데 매우 아쉬운 일이다.

아무튼 남북의 동질성회복의 가장 큰 꼭지는 바로 단군문화의 회복이며 이를 통한 정체성 발견과 자부심고취는 평화통일로 가는 여러 분야에서 촉진제가 될 것이니 문체부에서는 지금부터 이에 대한 구체적 실무 팀을 구성하여 하나하나 준비를 해두어야 한다. 늦게 되면 북한에게 창피를 당하고 곤혹스러운 일이 생길 것이니 지금 당장 자료현황수집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경남도민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ㆍ고충처리인
경남 진주시 동진로 143   |  대표전화 : 055)757-1000  |  팩스 : 055)763-2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송자
Copyright 2011 경남도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ndomin.com
본사이트에 게재된 모든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소유하며 발행인의 사전허가 없이는 무단전재 및 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