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연합 17일 경남도의회 앞서 집회
경남도교육청의 경남학생인권조례를 반대하는 단체 회원들이 삭발에다 혈서까지 쓰며 조례 제정 추진에 반발했다.
‘나쁜 학생인권조례 제정반대 경남도민연합’ 등은 17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경남도의원에게 학생인권조례 반대 이유 등을 각인시키기 위해 제360회 회기 첫날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해 9월 ‘인권 문화적 학교문화를 조성’ 한다며 학생인권조례안을 발표했다”며 “조례안은 학생들에게 ‘학생과 교사를 대립관계’로 설정하고 학생의 자유와 권리만 보장할 뿐 학생 책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비상식적 인권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 교육감을 상대로 학생인권조례 철회를, 도의회에 대해서는 학생인권조례안 상정을 철회하라고 각각 요구했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반대하는 삭발식에 이어 혈서식도 했다.
혈서식에서 수십 명이 손가락을 찔러 나온 피로 ‘나쁜경남학생인권조례제정반대’라고 썼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도의회가 열리는 오는 23일까지 집회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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