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안전한 학교급식 촉구
경남도의회 안전한 학교급식 촉구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1.17 18:59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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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동·이영실 의원 5분 자유발언
 

17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안전한 학교급식을 촉구 목소리가 잇따랐다.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삼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도는 1995년 추천상품(QC) 제도를 마련했다”며 “그러나 추천상품은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 규격과 달리 소포장으로 학교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며 “김치는 추천상품으로 인정받고 생산하는 업체가 7곳인 데도 다른 시·도 제품이 더 많이 소비되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해지역 한 학교에서는 급식품 입찰공고를 하면서 경북지역 생산 김치를 구매하도록 하고 창원지역 한 학교에서는 다른 시·도에서 생산한 김치만 구매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농·수·축산물을 도내 생산품으로 구매토록 하면 도민 수익 증대, 세수 증대, 일자리 창출, 건강한 급식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영실 의원은 “유전자변형(GMO)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 학교급식이 실현되길 바란다”는 내용으로 5분 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GMO가 출현한 지 20년이 됐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유해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GMO 재배 시 사용하는 농약 성분인 글리포세이트는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축적되면 알레르기, 자가 면역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급식에도 GMO를 사용할 가능성이 큰 콩과 옥수수로 만든 음식들이 학생에게 제공되고 있다”며 “검증도 되지 않고 불안요소가 높은 GMO를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의 급식에 사용하는 것은 제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류와 식용유는 음식 조리 때 기본적으로 첨가되므로 학교급식에서 가장 먼저 바꿔나가야 할 식재료”라며 “도가 장류와 식용유를 ‘NON-GMO’로 사용하는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상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식자재 단가 인상뿐 아니라 GMO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재료를 사용한 학교급식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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