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동 웅상 푸르지오 주민 98% 경비원 해고 반대
양산시 삼호동 웅상 푸르지오 아파트에서 발생한 배려의 감동이 양산 전역을 후끈 달구고 있다.
이 아파트에서는 금년 최저임금의 인상에 따라 기존의 아파트 관리비로는 도저히 고용하고 있던 경비원의 수를 줄이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그런데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자 회의에서 입주민 98%가 기존의 경비원을 그대로 고용해야 한다며 아파트 관리비 인상에 동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감동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이 아파트 987세대 중 806세대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로써 각 세대별로 매월 관리비를 4000원을 더 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관리비 인상이 부결되었더라면 경비 초소는 5곳에서 3곳으로 줄고 경비원은 10명에서 6명으로 줄여야 할 판이였으나 입주민들의 훈훈한 배려로 4명의 경비원은 실직자 신세를 면하게 됐다. 차진형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