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보이지 않는 것이 아주 더 소중한 것
도민칼럼-보이지 않는 것이 아주 더 소중한 것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1.21 19:02
  •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정애/경남문협(한국문협) 회원·진주 배영초 교사

안정애/경남문협(한국문협) 회원·진주 배영초 교사-보이지 않는 것이 아주 더 소중한 것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일상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은 것들에 소홀히 대하는 경향이 있다. 평범한 사람은 자기 이권이 개입되는 일, 손익에서 우선 이익이 돌아오는 근시안적인 것에만 구하고 먼저 결과물에만 반응한다. 최근에 언론을 달구고 있는 큰 이슈! < Sky캐슬**보다 더 끔직한 스포츠계의 폭력과 성폭력 사태>로 사회 전체가 분노하고 있다.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믿기 힘든 오늘날의 현실 앞에 모두가 아연실색할 정도이다. 특권층 자녀가 대학을 가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과 스포츠계의 금메달쟁취와 좋은 학교진학을 위한 성과를 내는데 있어 지도자나 코치의 폭행과 성폭행적인 비뚤어진 관계망은 정말 이해가 안 될 정도이다. 과연 우리 사회가 이 스포츠계에만 그러할까? 양상은 다소 달라도 분명 이러한 일은 비일비재하다. 영화 ‘버드맨(BIrdman)’에 보면 “당신이 보는 것이 당신이 생각하는 모두가 아니고 또 전부가 아닌 그것이 아니다”라는 우리시대를 대변하여 주는 부분이다. 최근의 관공서나 기관, 단체에서 부르짖고 있는 ‘부패척결’, ‘청렴’이란 용어 역시 더 깊숙이 들어다보면 앞에서 언급한 내용과 맥을 같이 하는 일면도 없잖아 있었다. 지금은 많이 쇄신이 되어가고 있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사람이 사는 사회와 단체는 이러한 것에 자유롭지 않다. 우리 시대는 남 녀 간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 또 고용주와 피고용주간의 이권으로 이뤄지는 보이지 않은 알력 안에 진정한 자신의 양심을 속이고 인간의 못난 민낯을 보여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아주 많아 마음이 아프다.

인간은 살아감에 있어서 꾀를 내여 요령을 피어 잔머리를 굴리는 것 누구나 쉽게 하고 싶어 한다. 결국 그러한 편법은 언젠가 노출되어 그 여파는 거세게 사회의 지탄을 받게 된다. 큰 틀에서 보자면 급변하는 스마트기기시대를 사는 오늘의 시대는 모두가 성과이고 결과 위주라는 것을 누구나 잘 아는 바고 또 분명이 드러난다. 분명 속력이 아니고 방향성인데 우리 인간의 진정한 참 양심에 거짓 나쁜 가면을 하여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면 이러한 것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첫 번째, 사회를 바로 보는 올바른 시각과 통찰의식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이치에 반하는 행위를 거부하고 평소 올곧은 정신세계를 단단히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사람은 자기안의 소리인, 내면의 생각에 깨어있어야 할 것이다. 한낱 강아지도 자신을 좋아하는지 안한지를 잘 안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영성은 대단한 주파수로 간파하는 능력이 있다. 한마디로 영혼이 맑아야 한다.

두 번째, 인간은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즉 내로남불 의식이 강하여 상대를 폄하하고 실추시켜서 스스로 짜릿한 통쾌감을 느끼는 나쁜 인간본성이 있다. 그러한 어리석음은 개인과 단체를 좀 먹는 실상으로 보다 나은 정신세계를 고양시키는 간접체험인 독서나 다양한 라인의 인문적인 소양을 함양한 인격을 갖추어야할 것이다.

세 번째, 성숙한 인격을 가진 자는 자기만의 이야기(Story)를 차곡차곡 준비한다. 그러려면 고통과 괴로움을 이기고 승화하는 경지를 가져야한다. 즉 자신만의 아우라(Aura), 카리스마(Charisma)로 나만의 열정(Passion)을 만나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뛰어넘는 준비된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네 번째, 위에 언급한 열정(Passion)위에 더 승화시킨 고차원적인 가치 요소인 긍휼(矜恤)과 자비(Compassion)를 체득한 인간은 아주 높은 고매한 인격성에서 마음이 자유롭고 평안하게 되어 삶의 혜안이 나올 것이다.

위 4가지 덕목을 잘 접근 조합하여 삶을 대한다면 우리네 사회 조직과 구성원 개인은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다. 오늘도 성경의 데살로니카후서 1:3~5장의 말씀이 선연하다.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현 시대는 이미 다 보이는 것(일)들이니 항상 보이지 않는 가장 중요한 일에 우리는 깨어있어야 한다’고 유난히 나의 피부를 꿰뚫고 명쾌한 촉으로 뇌 새김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