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감사체계 전면 개편
김해시 감사체계 전면 개편
  • 문정미기자
  • 승인 2019.01.21 19:02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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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적발위주 감사 탈피 행정지원 중심 전환

김해시의 감사 제도가 전면 개편돼 주목되고 있다.


시는 기해년 새해를 맞아 감사체계 전반에 걸쳐 개편을 감행한데 대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현장중심의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감사체계를 대폭 전환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개편된 감사체계는 단순지적과 적발위주의 감사보다 소통과 행정지원 중심의 감사 패러다임을 만들고 감사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들은 제도 개선책을 마련해 발로 뛰는 공직문화를 보여줌으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시정을 실현하겠다는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가 올해 복지재단 등 9개 기관에 대해 진행한 종합감사는 행정의 적법성 여부에 따라 인·허가, 민원이행실태 점검 등 업무전반에 걸쳐 중점적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대규모 건설공사 현장을 점검해 시민 불편사항이나 불합리한 제도가 발견되면 즉시 개선책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단순 적발 위주로 진행해온 공직감사 체계도 개편돼 업무처리과정에서 발생한 사소한 실수는 과감하게 면책하고 공직사회 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 업무에 충실한 우수공무원에게는 포상제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다.

시는 감사체계 전환을 앞두고 지난해 6급 팀장들의 업무추진실태를 점검해 비중 있고 중요한 업무에 대해 업무 분장을 함으로 업무실명제를 도입해 감사체계를 전환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업무 회피자 등 타 직원에게 피해를 주는 직원을 중심으로 업무추진 이행실태를 파악해 감찰제도를 강화해 일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세워나갈 계획이라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산하기관 채용비리 특정감사를 진행해 산하기관 통합채용 표준매뉴얼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수누락을 막고자 세외수입 전담팀을 신설하고, 인허가 처리실태 감사를 통해 개발행위허가팀도 신설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감사원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자체감사활동 감사원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김상준 감사관은 “일하는 공직문화를 정착하고 감사방향을 적발위주에서 행정을 지원하는 감사로 거듭나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감사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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