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6항공전단 627비행대대 25년간 5만 시간 비행 무사고
해군 6항공전단 627비행대대 25년간 5만 시간 비행 무사고
  • 최원태기자
  • 승인 2019.01.27 18:47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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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재 6전단장 “해군 항공의 주요한 발자취가 될 것”이라고 장병 격려
 

해군 6항공전단 제627비행대대(이하 ‘627대대’)가 25년 동안 단 한 번의 안전사고도 내지 않고 5만 시간의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했다.


25일 6항공전단장 김기재 준장은 진해에 위치한 627대대에서 무사고 비행 5만 시간 기념행사를 열어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627대대장, 예비역 및 부대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무사고 비행기록은 627대대가 1993년 8월 13일 이후 25년 4개월 동안 우리나라 동·서·남해를 비롯해 이역만리 아덴만까지 세계를 누비며 약 921만km비행한 것으로 이는 4만 2000km인 지구둘레를 219바퀴나 비행한 것과 같은 기록이다.

제627비행대대는 1991년 6월 20일 창설되어 ALT-Ⅲ 헬기 후속기인 Lynx를 전력화하였다. 특히, 청해부대 항공대로 파병하여 임무를 수행하며 아덴만 여명작전의 성공적인 임무수행으로 명실상부한 해군 항공전력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ynx는 함정에 탑재하는 해상작전헬기로서 한반도 전 해역에 대한 정찰과 감시, 대잠작전과 대함작전을 수행하는 전력이다.

이번 627대대의 5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달성은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주·야간 대잠작전과 대함작전을 수행하며, 좁은 함상에서 이착함하는 등 난이도가 높은 비행임무를 통해 이룩했다는 점에서 더욱 높이 평가된다.

627대대장 이성열 중령은 “이번 5만 시간 무사고 기록은 칠흑같이 어두운 밤 해상에서 잠수함을 추적하고, 함정의 좁은 헬기갑판에 이·착함을 해야 하는 Lynx헬기 조종사와 음향 조작사들의 숨은 노력과 열정은 물론, 밤낮 없이 항공기 정비에 헌신한 정비사들과 안전운항을 지원해준 지상요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6항공전단장 김기재 준장은 “이번 5만 시간 무사고 비행은 해군 항공의 주요한 발자취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며 627대대 장병들을 격려했고, “선배 전우들이 쌓아온 열정과 헌신으로 이룩한 필승항공의 역사를 더욱 빛내기 위해 비행안전 무한대의 무사고 비행기록에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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