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주차장 없어 시내 곳곳 화물차 불법주차 만연
휴게주차장 없어 시내 곳곳 화물차 불법주차 만연
대도시로 진입한 김해가 급성장과 함께 발 빠른 도시화로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 당국의 현실적인 주차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단속에만 치중해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김해는 인구 55만을 넘어 60만에 대비한 급격한 도시화와 물류의 거점도시로 화물자동차의 왕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도시기반시설인 화물자동차 휴게 주차장 등 주차난 극복에는 근본적인 해결을 뒤로 미룬 채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불법주차 단속에만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관내 중심상업지역인 북부, 내외, 장유, 진영 신도시 등은 도심주차난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더욱이 주요 간선도로, 주택가, 초등학교 주변할 것 없이 불법주차가 극성인데 삼계동 간선도로변 등과 삼계초·중학교 담벼락 왕복 500여m에는 불법주차된 화물차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에 화물차 업계에서는 수년간에 걸쳐 지속되는 주차난을 해소해 줄것을 끊임없이 요구해 왔으나 시는 지금까지 차일피일 미루며 뚜렷한 방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단속에만 치중하고 있다.
김해지역을 오가는 운전자들은 화물자동차 휴게소가 없기 때문에 갈 곳이 없어 불법주차에 대한 경고문까지 부착돼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해시 당국은 사업용 자동차 불법밤샘 주차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 등을 위해 특별단속을 지난 25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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