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소속 공무원의 소위 ‘풀여비’ 지출관련 비위행위 공무원을 고발한 일을 계기로 기자회견을 열고 강도 높은 공직사회 쇄신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군은 28일 오전11시30분 군청 브리핑룸에서 이광옥 부군수가 ‘풀여비’의 용도와 자체감사 결과 비위공무원 고발과 관련하여 재발방지 쇄신대책 시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예산은 부서별로 별도 편성하여 운영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일명 ‘풀여비’는 예측불가 상황 발생 시 사용을 목적으로 예산담당에 편성되었다.

‘풀여비’는 2018년까지 연간 5천만 원을 편성,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4천만 원을 편성하였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군은 감사 배경으로 민선7기 출범 후 ‘풀여비’ 관련 내부소리가 있어 감사부서에서 사실여부에 대한 확인을 해 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군은 재발방지를 위하여 ▲연초 ‘풀여비’ 운용계획 수립, ▲동일부서 2년 이상 근무자 와 전문관 3년 이상 근무자 전보기준 준수하여 장기근무로 인한 행정저감 발생요인 원천적 차단, ▲유사사례 발생 시 수사기관 고발원칙과 상급자 연대문책, 징계상향, 승진배제, ▲하위직 공무원과의 소통 정례화,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한 민간암행어사 제도와 청렴 마일리지 제도 도입 등 쇄신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