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6)진주서부농협-현·전직 조합장 대결…3파전 될수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6)진주서부농협-현·전직 조합장 대결…3파전 될수도
  • 배병일기자·최원 수습기자
  • 승인 2019.01.28 19:49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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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윤·정한섭 출사표·류재수 출마 심사숙고
▲ 왼쪽부터 정대윤 조합장, 정한섭 전 조합장, 류재수 전 경제상무

진주 서부농협 조합장 선거는 정대윤(62) 조합장과 정한섭(67) 전 조합장이 출사표를 던져 전 현직 조합장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류재수(62) 전 서부농협 경제상무가 조합장 출마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류 전 상무가 출마를 결심하면 3파전도 예상된다.


서부농협 조합원들은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현 조합장이 수성에 성공할지, 다른 출마 예정자가 현 조합장의 3선을 저지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다.

서부농협은 1974년 설립됐다. 설립 이후 진주 서부지역 농업인의 경제, 사회, 문화적 지위 향상은 물론 농촌과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해 왔다.

지난해 9월 기준 서부농협은 본점을 비롯한 지점 10개소, 경제사업소 하나로 마트 각각 1개소 구성으로 모두 14개소가 운영 중이며, 임직원 수는 123명, 예수금 8368억 원, 대출금 6970억 원, 총자산은 9230억 원이다.

3선에 도전하는 정 조합장은“지난해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조합원에게 상승한 배당률로 배당할 예정이며, 지난해 경영실적은 조합원, 고객, 직원이 모두 삼위일체가 되어 이뤄낸 결과였다”며 “그동안 교외 지역의 농민들이 받는 의료지원이 다소 부족해 향후 의료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힘들게 농사짓는 조합원이 마음 놓고 농업에 종사하도록 장학사업 확충도 계획 중이며, 조합 이용률이 높은 조합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농협을 더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 전 조합장은“농민 실익사업에 역점을 두고 조합을 구성하겠으며, 이를 통해 얻은 이익은 조합원들에게 열린 환원사업으로 되돌려 줄 것”이라며“세부적으론 원부자재 및 배당금을 공정하게 배분해 농협의 주인인 농민의 품으로 농협을 돌려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영하겠다”라고 전했다.

정 전 조합장은 “조합원이 만족하는 수익 증대,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경제사업을 활성화해 고객을 위한 농협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농협이 가진 본질적 역할과 신용사업 및 경제사업의 적절한 투자배분으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해 임직원과 조합원, 그리고 지역주민을 위한 조합장의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류 전 상무는“조합장 선거 출마에 대해 삼고초려 자세로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병일기자·최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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