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전 대검 공안부장 통영·고성 보선 출마
정점식 전 대검 공안부장 통영·고성 보선 출마
  • 백삼기기자
  • 승인 2019.01.28 19:49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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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고성 경제 부활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
▲ 정점식 전 대검 공안부장

그동안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이 꾸준히 나돌던 정점식 전 대검찰청 공안부장(54)이 28일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돌입했다.


정 전 부장은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통영·고성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이번 보궐선거에 나서게 됐다”며 “통영·고성은 제가 태어나고 성장시켜 준 고장이지만 조선업 몰락과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 등으로 경제적으로 피폐해져 있는 상태로 통영·고성의 미래를 밝게 하는데 모든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 전 부장은 이어 “통영·고성 경제 부활을 위해 그동안 쌓은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나아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 헌법의 가장 큰 축을 되살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공약은 앞으로 선거운동 과정에서 차츰 준비해 주민들에게 알려 나가겠다”며 공천과 관련해 “공천문제는 당의 결정에 따르겠으며, 우선 지역민들을 상대로 얼굴을 알리고 제가 당선돼야 할 당위성을 알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전 부장은 아울러 "통영·고성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일꾼인 저를 선택하면 모든 역량을 바쳐서 통영·고성의 미래를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고성 출신인 정 전 부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0회로 검사를 시작해 2009년 8월부터 1년간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을 지냈다. 정 전 부장은 서울고검 공판부장으로 재직중이던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의 근거를 논리적으로 밝혀 정당 해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대검 공안부장으로 재직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사임한뒤 현재 법무법인 아인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통영·고성 보궐선거에는 자유한국당에서 김동진(67) 전 통영시장과 서필언(63)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뛰고 있는 가운데 정 전 부장의 가세로 공천을 두고 3파전을 벌이게 됐다.뒤늦게 뛰어든 정 전 부장이 자유한국당 공천과정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자유한국당 통영·고성 당협위원장 선임은 당초 김동진 전 통영시장, 서필언 전 행안부 차관, 천영기 전 도의원 등이 신청했으나 당 조직강화특위에서 오는 2월27일 전당대회에서 구성되는 차기 지도부에게 위임하겠다며 인선을 보류한 상태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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