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연구원 2명 연구실서 비트코인 채굴 적발
경상대 연구원 2명 연구실서 비트코인 채굴 적발
  • 김상목기자
  • 승인 2019.01.28 19:49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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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 컴퓨터 13대 등 이용 업무방해·절도 혐의 입건

경상대학교 연구원 A씨 등 2명이 교수 실험실에서 암호화 화폐인 비트코인을 채굴하다가 경찰에 고발돼 업무방해 및 절도 혐의로 입건됐다.


진주경찰서는 28일 교수 실험실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한 경상대 연구원 A씨 등 2명을 업무방해 및 절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016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 중순까지 모 교수 실험실에서 연구 장비를 이용해 암호화폐 중 하나인 비트코인을 채굴하려고 실험실 컴퓨터 13대 등을 몰래 가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상대는 내부 제보로 연구원 2명의 비리를 확인, 이들로부터 전기요금 570만원을 청구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또 지도교수에 대해서는 관리·감독 소홀로 경고 조치했다.

경상대 관계자는 “비트코인 건은 내부 제보로 조사를 했고 연구원들에겐 전기요금을 부과했으며 지도교수에 대해서도 징계를 했다”며 “사법 당국의 수사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청렴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별도의 교육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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