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일회용 부탄가스 난로 켜고 잠든 것 추정
거제경찰서는 28일 승합차량을 개조한 캠핑카 안에서 일회용 부탄가스 난로를 켜놓고 잠을 자던 A(50·충북)씨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거제 모 공원 옆 도로에서 자신의 승합차량을 개조한 캠핑카에서 일회용 부탄가스 난로를 켜놓고 잠을 자다 사망한 A씨를 지인 B(65 대구)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차량 내 일회용 부탄가스 난로가 작동 중임을 확인하고 일반변사 사건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야외에서 잠을 자거나 춥다고 해서 텐트나 캠핑카 등 출입문과 창문을 무조건 꼭꼭 닫거나 산소를 많이 소비하는 난방기구를 밀폐된 공간에 켜두는 것은 위험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유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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