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넘어 세계적 의과대로 성장시키겠다”
“지역을 넘어 세계적 의과대로 성장시키겠다”
  • 윤다정기자
  • 승인 2019.01.30 19:40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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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의과대 제19대 학장에 우향옥 교수 취임

▲ 우향옥 신임 경상대학교의과대학장
“의과대 국제기준 인증평가 좋은 평가 받도록 힘쓸 것
후속 연구 프로젝트 준비·
병원-대학 연계 연구 독려”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제19대 학장에 우향옥 교수가 2월 1일자로 취임한다. 경상대는 이날 별도의 이·취임식 없이 총장 접견실에서 학장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향옥 신임 학장은 경상대 의대의 제19대 학장으로, 제17대 강기련 학장에 이어 두 번째 여성 학장이다. 우 학장의 임기는 2019년 2월 1일부터 2년이다.

우 교수는 “경상대학교 의과대학이 지역 의과대학으로서만 사랑받을 게 아니라 세계적인 수준의 의과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닦는 데 봉사를 하려고 학장을 하겠다고 나섰다”고 밝혔다.

교수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지지를 받은 우 교수는 타 후보와 경쟁, 선호도 조사를 통해 총장으로부터 학장으로 임명받았다. 우 교수는 경상대 의대 학장으로서 의대 교무, 학사, 행정, 행사 등 모든 업무를 총괄적으로 관장하게 된다.

우 교수는 학장으로서 키워드로 ▲의과대학 인증평가 ▲의학복합관 ▲후속 사업(후속 연구 프로젝트) 준비 ▲병원-대학 중개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우 교수는 최우선적으로 “의과대학 인증평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국제적 기준에 맞춰서 WFME라 해서 국제적 인증평가 기준이 있는데,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서 한국 실정에 맞게 평가 기준을 만들어놨다. 그것이 2019년부터 새로 도입된다”며 “잘 준비해서 우리 의과대학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인증평가 기준이 지금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건데, ‘글로벌 의사’ 양성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의학교육 기준에 맞춰서 당당한 의과대학으로서 자리 잡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경상대 의대는 지난해 운영, 교육, 학생, 교수, 시설설비 등의 부문에서 실시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종합적인 평가에서 우수한 의학교육기관으로 평가돼 4년 인증평가를 받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의학교육을 제공하는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우 교수는 “우리 대학은 단 한 번도 이 인증평가에서 인증을 못 받은 적이 없다. 올해부터 4년간은 인증을 받았지만, 최고 등급을 받으면 6년을 인증받을 수 있다”며 “다음 인증평가를 대비해 6년을 목표로 기반 작업을 잘 다져놓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 교수는 “교육부로부터 선진적인 교수-학습 구현을 위한 대학 시설의 현대화로 의학복합관(medical complex) 건립이 확정돼 연내에 개축을 위한 건축 설계와 초석을 다진다”며 “시설 부분에서 좀 더 지원을 받기 위해 애쓰겠다. 성공적인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책 사업 등 정부에서 하는 여러 가지 사업단 계획을 운영하고 있는데, 후속 사업 등 후속 연구 프로젝트를 준비시키겠다”고 말하고 “병원과 대학을 연계해 연구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중개하고, 교수의 연구를 독려하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1990년 경상대 의대를 졸업해 전공의를 하고, 1995년 3월 소아과 전문의자격증을 따고 같은 해 경상대 의대 교수(소아과학교실)로 발령받아 현재까지 교수로서 활동하고 있다. 2009~2011년 경상대 의대 의학교육실장 등을 맡아 학교의 여러 가지 의학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이전에는 서울대 의학교육연수원, 의학교육학회 등에서 의학교육 관련 일을 다수 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협회에서 각종 위원, 한국보건의료원국가시험원 의사국가시험에서 다수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대한심장학회 논문심사위원, 경상대 의대 의학교육학교실위원회 교육위원 등을 하고 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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