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년9개월만에 또 권한대행체제
경남도 1년9개월만에 또 권한대행체제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1.30 19:40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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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법정구속으로 박성호 행정부지사가 권한대행
▲ 박성호 행정부지사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법정구속 되면서 경남도가 또다시 도지사 권한대행체제를 맞았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30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지방자치법 제111조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권한대행 등에 대한 규정에 따라 행정부지사인 제가 도지사직의 권한을 대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남도는 2017년 4월 홍준표 전 지사가 대선에 출마하려고 사퇴하면서 권한대행체제에 돌입한 지 1년 9개월여 만에 또 권한대행체제를 맞이하게 됐다.

당시 홍 전 지사는 공직선거법 맹점을 이용해 지사 보궐선거를 없애려고 사퇴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당시 류순현 행정부지사가 권한대행을 맡다가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한경호 행정부지사가 권한대행을 이어받아 권한대행으로는 이례적으로 열 달이 넘는 권한대행체제가 지속했다.

이처럼 경남도에 지사직 권한대행체제가 이어지면서 도민들은 도정 연속성이 끊겨 결국은 도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한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민선 7기 경남도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으나 권한대행체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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