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서남아시아와 국제교류 위한 거점 마련한다
경상대, 서남아시아와 국제교류 위한 거점 마련한다
  • 윤다정기자
  • 승인 2019.01.31 19:26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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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네팔 극서대·트리부번대 MOU
▲ 경상대학교-네팔 극서대학교 MOU

경상대학교는 이상경 총장과 정우식 대외협력본부장이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네팔을 방문해 2개 대학교와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귀국했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총장 일행은 KOICA 네팔사무소와 네팔대사관 등도 방문해 국제 협력 사업과 관련한 논의도 진행했다.


네팔은 아시아 서부 내륙에 위치한 국가로서 현재 농업과 관광 중심의 개발도상국이다. 경상대학교는 중국,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중점 전략국가와 더불어 서남아시아와의 국제 교류 및 장기 정부개발원조(ODA) 사업,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해 네팔에 거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네팔 방문에서 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은 네팔 마헨드라나가르에 위치한 극서대학교(부총장 스래스터·Bhusan Shrestha)와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MOU를 체결했다. 이어 카트만두에 위치한 트리부번대학교(부총장 카니야·Tirth Raj Khaniya)를 방문해 학생 및 연구인력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MOU를 체결했다. 위 두 대학은 수상이 총장을 겸임하고 부총장이 실질적으로 대학을 운영한다.

극서대학교(Far Western University)는 ICT, 농대, 공대 등 첨단 학문 분야의 학과 설립 자문, 인력 양성, 연구 지원 등의 국제 교류를 희망하고 있어서 ODA 사업의 최적 파트너로 평가되고 있다. 트리부번대(Tribhuvan University)는 네팔 최초의 국립 고등교육 기관이자 최고의 대학으로서 이번에 경상대학교와의 MOU 체결을 통해 인력 양성과 교류, 다양한 분야의 공동 연구 등 국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상경 총장은 KOICA 네팔사무소(소장 고성훈)를 방문해 국제 협력 관련 사업 지원, 지역사회 협력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주 네팔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박영식)을 방문해 교류협력 및 기업 활동 지원, 비자 발급 등 영사서비스 제공 등에 대해 논의했다. 뿐만 아니라 YM에듀케이션(네팔지사장 서디스)을 방문해 유학 컨설팅, 한국어 교실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YM에듀케이션은 서울에 본사를 두고 비중화권 아시아 세계 각지에 한국어학당, 유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국내 고등교육기관의 네팔 유학생은 2016년 586명에서 2017년 672명, 2018년에는 1244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경상대학교에는 대학원 석사과정 1명이 유학 중이다.

이상경 총장은 이번 네팔 방문과 관련해 “네팔은 유학생 유치와 국제 협력 사업에서 서남아시아의 거점 지역이다. 2개 대학과 교류협력 MOU를 체결하고 KOICA, 대사관 등을 방문해 행정적 절차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앞으로 네팔의 우수한 학생들이 경상대학교로 유학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실무 작업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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