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구제역 차단 방역 강화
경남도 구제역 차단 방역 강화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1.31 19:26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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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이 31일 도내 주요 거점 소독시설인 ‘의령군 축산종합방역소’를 찾아 구제역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구제역방역대책본부 가동
도내 젖소 2만4000마리 구제역 보강 접종

경남도는 경기도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확산이 우려돼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보강 접종에 나서는 등 구제역 차단 방역을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구제역 방역상황실을 도지사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구제역 방역대책 본부’로 구성하고 구제역 면역력이 낮은 가축에 대한 일제 접종과 방역 취약 대상에 대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특히 도는 오는 2월 2일까지 도내 362개 농가가 사육 중인 젖소 2만4000마리를 대상으로 일제 보강 접종을 한다.

이는 경기도 안성시 소재 젖소농장 2곳에서 구제역 양성이 확인된 데다 일시적인 유량 감소, 가축의 유산 우려 등을 이유로 젖소 농가가 접종을 기피하기도 해 구제역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긴급 방역대책의 일환이다.

공수의 118명으로 시·군별 접종반을 구성해 농가의 접종을 지원하고 4주 뒤 일제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접종 기피 등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또 도와 시·군 가축방역관 103명이 나서 구제역 발생이 없을 때까지 구제역 백신 접종, 소독 등 차단방역 실태를 특별점검 한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31일 도내 주요 거점 소독시설인 ‘의령군 축산종합방역소’를 찾아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 상황과 축산차량 소독실태 등 현장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백신 접종과 차단방역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경기 안성 구제역 발생 이후 매일 영상회의를 개최해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설 명절에 대비 축산농장과 시설 일제소독을 추진한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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