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작물 겨울나기 후 관리는 이렇게
사료작물 겨울나기 후 관리는 이렇게
  • 배병일기자
  • 승인 2019.02.06 18:32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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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릿발 피해예방 눌러주기·적기 웃거름 주기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겨울을 나는 사료작물의 서릿발 피해 예방을 위해 눌러주기와 웃거름 주기 등 현장기술지도에 나섰다.


경남지역 겨울사료작물인 조생종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청보리, 호밀 답리작재배의 전체적인 생육상황은 대체로 양호하다.

추운 겨울을 넘겨야 하는 동계사료작물은 겨울나기 전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관리 여부에 따라 수확량에 큰 차이가 나타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겨울나기 전후 롤러로 눌러주기이다. 땅이 얼고 녹을 때 서릿발에 의해 작물의 밑동이 솟구쳐 뿌리가 드러나는 것을 눌러줌으로써 동해와 건조피해를 막고, 뿌리발육과 가지치기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겨울나기 전후 눌러주기는 반드시 실시해야 하며, 눌러주기만 잘해주어도 풀사료 생산량을 최소 15%이상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습해 방지를 위한 배수로(물 빼는 길) 관리와 이른 봄 제때에 웃거름을 충분히 주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웃거름 주는 적기는 겨울나기 후 작물이 자라기 시작할 때이며, 이번 달 중순 정도가 알맞다.

웃거름은 너무 빨리 주면 비료 이용효율이 감소하고, 너무 늦게 주면 생육이 늦어져 수량이 줄고 수확시기도 늦어지게 된다.

웃거름 양은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ha당 요소비료 10~11포(210kg), 청보리와 호밀은 6~7포(150kg) 정도가 적당하다.

만약 가을에 퇴비를 많이 넣었거나 봄철에 가축분뇨를 뿌릴 경우에는 화학비료 양을 그만큼 줄이면 된다.

도내 사료작물 재배면적은 2017년 기준으로 1만6765ha 생산량16만2481t이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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