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양촌마을 편백나무 생활환경 조성
산청 양촌마을 편백나무 생활환경 조성
  • 양성범기자
  • 승인 2019.02.06 18:32
  • 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산청군 오부면 양촌마을 대나무 벌채 후 모습

대나무가 온 마을 덮어 가옥까지 침입

조림사업 경비 부족…청년회가 직접 벌채

산청군 오부면 양촌마을 뒤에는 대나무가 온 마을을 덮어 가옥까지 침입을 해 집안이 습하고 지네 등 벌레가 많아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어 대나무 인접에는 대부분 빈 집이다.

그리하여 수년간 마을 주민들의 대나무 벌채 민원 요청이 있었으나 대나무 벌채시 산사태, 토사유출, 방풍피해 등의 문제로 해결이 쉽지 않아 미루어 오다가 금번 수차례 주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편백나무 생활환경조림 사업’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또 대나무 제거 작업에 많은 경비가 들어가 조림사업 경비가 부족함을 알고 양촌마을청년회에서 직접 대나무 벌채 작업을 하기로 하고 지난달 15일부터 20여일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대나무 벌채 작업을 마쳤다.

금번 편백나무 조성지는 약 0.5ha에 달하는 면적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양촌마을의 지도가 바뀌고 마을 뒤 동산 토종소나무의 아름다운 풍광을 그대로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부면 양촌마을청년회에서는 “대나무를 베고 나니 음침했던 곳이 양지가 되어 마을 전체가 밝아졌다”며 너무 좋아 했고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편백나무 조림사업을 시작으로 더 밝고 활기가 넘치는 깨끗한 양촌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순선 오부면장은 “주민과 행정이 협력해 편백나무 생활환경 조림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며 명품산청 만들기에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양성범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