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지류 횡천강 ‘매우 좋음’ 주남저수지 ‘나쁨’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하천 수질 측정망을 운영한 결과 낙동강 지류 29개 지점 중 26개 지점의 수질이 ‘매우좋음∼좋음’으로 나타나는 등 하천의 수질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조사는 황강과 남강 등 낙동강 지류 17개 하천 29개 지점, 섬진강 지류인 횡천강 3개 지점, 기타 지류 7개, 하천 7개 지점, 주남저수지 1개 지점 등 모두 40개 지점이 대상이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총인 등 28개 항목을 조사했다.
운영 결과 BOD는 2014년 2.4mg/L, 2016년 1.8mg/L, 2018년 1.3mg/L로 해마다 수질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환경정책기본법 생활환경 기준에 따른 낙동강 지류 29개 지점의 수질은 ‘매우좋음~좋음’ 등급이 2017년 19개 지점에서 2018년 26개 지점으로 37%나 증가했다.
횡천강은 ‘매우좋음’ 등급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남저수지는 호소수 수질오염 지표항목인 총 유기탄소량(TOC) 기준으로 ‘나쁨’ 등급으로 나타나 관리 대책이 요구된다. 2017년 이후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최형섭 물환경연구부장은 “하천 수질이 점차 좋아진 것은 도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수질오염물질 배출 저감 등 환경정책의 결과”라며 “정기적인 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맑고 쾌적한 하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고 밝혔다.
한편, 하천수질측정망은 ‘물환경보전법’과 환경부 ‘물환경측정망 운영계획’에 따라 환경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하천 수질 모니터링 사업이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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