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설 연휴 모든 소·돼지 백신접종 완료
경남도 설 연휴 모든 소·돼지 백신접종 완료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2.06 18:32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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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방제단·군부대 소독·제독차량 동원

▲ 경남도의 공수의사가 지난 4일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차단을 위한 긴급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경남도는 설 연휴 동안 도내 소·돼지에 대한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농가 소독에 집중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도는 경기도에 이어 충북의 농가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사육 중인 소·돼지 141만 마리에 대해 백신을 접종했다고 6일 밝혔다.

공수의, 농·축협, 개업 수의사뿐 아니라 시·군과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 등 162명을 동원해 신속하게 접종을 마쳤다.

백신 접종 이후 충분한 면역력을 확보하기까지 구제역 유입·확산을 막기 위한 차단 방역도 강화하고 있다.

86개 공동방제단과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농·축협이 보유하고 있는 소독차량 122대는 물론 군부대 제독차량과 농기계 임대 사업소의 농약살포기까지 동원해 축사와 주변 소독에 집중하고 있다.

또 구제역 방제에 효과적인 ‘생석회’를 축산밀집 지역, 축산농가 등에 살포하고 있다.

경남도 동물방역과 소속 가축방역 인력 14명을 거점 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 21개소에 투입해 소독 실태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축산차량으로 인한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구제역 환경검사에 들어갔다.

설 연휴 기간에 창원시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한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모든 소와 돼지에 대해 긴급 접종을 했으나 충분한 면역력을 확보하기 전까지 소독 등 유입 차단 대책이 필요하다”며 “구제역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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