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불구속 재판 촉구 서명운동 펼쳐
김경수 지사 불구속 재판 촉구 서명운동 펼쳐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2.06 18:32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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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남도당 등 서명운동본부 준비위 구성 서명 돌입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김경수 도지사에 대해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지난 1일 '김경수 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도민 서명운동본부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지난 3일에는 김 지사의 과거 지역구이던 김해에서 오프라인 서명을 받았다.

준비위는 탄원서를 통해 "350만 경남도민은 김 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2년 사이에 도민들은 두 차례의 도정 공백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7년 전임 지사 중도 사퇴로 도정이 직무대행 체제로 15개월간 유지됐고 경제는 내리막길을 걸었다”며 “김 지사 당선 이후 하나 둘 제자리를 찾기 시작했는데 김 지사 구속으로 경남의 앞길이 다시 칠흑같은 어둠 속에 파묻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남부내륙철도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일은 지사가 밤낮으로 뛰어야 하는 시급하고 절박한 과제”라며 “갑작스러운 김 지사의 부재로 이 사업의 앞날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준비위는 이르면 설 연휴 후 준비위를 본부로 격상하고 도내 전역에서 본격 서명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박남현 민주당 창원시 마산합포구 지역위원장(김경수 지사 도정 복귀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항소심 재판부가 꾸려진 다음 보석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해 오는 18일까지 서명을 받아 재판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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