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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역사에 대한 예의강영/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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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2  18: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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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소설가-역사에 대한 예의

야당 한국당 소속 의원 세 사람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모욕하고 폄훼하는 망언을 쏟아내 국민들의 가슴을 또 다시 아프게 하고 있다. 그 삼인이란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이라고 한다. 이들은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막말을 했다. 또한 5·18 유공자를 “괴물 집단”이라고도 했다. 게다가 한국당의 중책 김병준과 나경원 두 사람은 기막힌 국민의 가슴에 소금까지 뿌렸다. 김병준은 “당내 다양한 모습의 하나로 봐달라”고 했고 나경원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은 존대할 수 있다”고 했다. 무슨 이렇게 뻔뻔하고 무례하고 무지몽매할 수가 있는지.

우리는 흔히 이야기 한다. 사람이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다고. 한국당 소속 의원들 대다수가 그런 한심하다 못해 불쌍하기 그지없는 무지에 빠져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아니 생각하기 싫다. 만에 하나 그렇다면 정말이지 잔악한 현상이다. 마치 히틀러의 삐뚤어진 생각만큼이나 중대한 일이니 생각조차 하기 싫은 것이다. 그러니 한국당 소속 의원들 중에 위의 다섯 사람만이 아주 심각한 왜곡된 사고력을 소유하고 있다고 알고 싶다. 그러니, 위의 다섯 사람만의 잘못을 지적하기에도 기가 찰 노릇이다. 도대체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지 묻고 싶을 뿐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이미 국가 차원에서 명명백백하게 진상규명된 국가의 중요한 민주화운동이다. 즉, 전두환 신군부의 내란과 군사반란에 항거한 민주화 운동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적으로 지각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에 의해 아주 다각적이고 정밀하게 조사가 이뤄져 전두환 신군부의 악랄한 학살이었다는 걸 제차 제삼 밝혔다. 각종 예술 분야에서도 사실을 토대로 진실을 형상화했고 현재도 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 사실과 진실에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분노하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진정 저들은 지금도 많은 국민들이 울며 가슴아파한다는 걸 모른단 말인가.

저 무지한 다섯 사람은 이런 사실과 진실을 듣고 보고도 모르겠다는 말인가. 아니면 이것을 무지하고 지각없는 몇 몇 사람에 의해 다른 어떤 것으로 확 바뀔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저 오인은 모두 국회의원이거나 한국당의 대단한 중책들이다. 이들의 이름은 모르는 사람보다 아는 사람이 많은 사회적 지도자가 아닌가 말이다. 파란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리고 하늘이 살색이라도 말하면 누가 믿을 것인가. 자신들의 뻔뻔함으로 인해 일어나는 파급을 오인은 잘 알고도 남을 사람들이다. 그런데 무슨 연유로 이 따위 짓거리로 국민을 또 다시 분노케 하는가.

이런 명백한 역사왜곡을 통해 저 오인이 얻으려고 하는 게 뭘까? 저 오인들은 모두 정치가들이니 정권창출이 근본 목적일 것이라고 짐작하다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정치는 개뿔도 모르는 사람도 저렇게 해서는 정권창출은 고사하고 국민들의 멍석말이 몰매를 맞을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 그럼 뭔가? 답이 없다. 결국 저 오인의 저런 비행의 목적은 현 정권을 무너뜨리고 정권을 잡겠다는 야욕 이외에는 답이 없다. 그렇다면 이래서는 안 된다. 정말이지 안 된다. 우리 국민을 그렇게 물로 보지 마라. 우리는 올바른 걸 사랑하고 동경하는 사랑받고 싶은 사람일 뿐이다.

사람이란 참 묘한 생물이다. 설사 자기는 올바르지도 않고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올바른 것을 좋아하고 동경하고 사랑을 받고 싶어 한다. 이 말을 거꾸로 해보면 설사, 자신은 개망나니처럼 되먹지 못해도 올바른 것은 전광석화처럼 알아먹는다. 다시 말하자면 올바르지 않는 사람은 싫어하고 나아가 혐오한다. 그러니 저 오인은 꼭 명심해야 한다. 많은 국민이 이번 일로 인해 오인을 더 싫어하게 되었고 혐오하게 되었다는 이 엄연한 사실을 말이다. 제발이지 충언한다. 정권은 재창출 될 수 있고 그래야만 한다. 그러나 그것은 기본적으로 올바르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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