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도교육감 공약 이행 점수는 78.3점”
“박종훈 도교육감 공약 이행 점수는 78.3점”
  • 윤다정기자
  • 승인 2019.02.13 19:00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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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감 공약사업평가위원회 평가 결과 공개

교원책임배상보험제 신설 등 28건은 ‘우수’ 이상 등급

유치원 돌봄교실 확대·교직원 힐링센터 등 2건 ‘미흡’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제17대 경남도교육감 공약사업평가위원회(위원장 최효원, 이하 평가위원회)’는 경남도교육청의 2018년 하반기의 공약사업 이행에 대해 3.91점(100점 환산 78.3점)으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 7일 경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실시한 제1차 평가위원회에 참여한 도민평가위원 26명, 학생평가위원 9명이 소위원회별 토론 평가, 전체 토론을 통해 7개 영역 47개 공약사업을 평가한 결과라고 경남도교육청은 전했다.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봤을 때 공약사업 47건 중 34건은 정상적으로 추진됐고 13건은 준비 중이다.

‘모든학교 배움 중심 수업 실천’, ‘교원책임배상보험제 신설’ 등 28건(80%)은 ‘우수’ 이상의 등급으로 평가했고, ‘교복 구입비 지원 확대’, ‘학교건물 내진 보강’ 등 5건(14.3%)은 보통으로 평가했다. 다만 ‘유치원 돌봄교실 운영 확대’, ‘교직원 힐링센터 설립’ 등 2건(5.7%)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돌봄 운영 필요, 교직원의 의견수렴 과정에 대한 자료 부족을 이유로 ‘미흡’으로 평가했다.


7대 영역별 공약 이행 평가결과는 ▲조용한 교실 혁명, 배움이 있는 학교 90점 ▲우리 아이 첫 학교, 유치원 책임교육 85점 ▲미래사회를 대비한 교육체제 구축 80점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자치 활동이 포함된 ‘교육자치 영역’은 공약 이행 평가결과가 66.7점으로 가장 낮게 나왔다. 평가위원은 “학생동아리 활동의 경우 중·고등학교의 자율 동아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고, 중학교는 주체적으로 정규 동아리가 시행되지 않는다”고 한 데 이어 “학년 초에 계획된 동아리 시간에 다른 교육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동아리 시간 확보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교육자치 영역 중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참여 보장’ 사업에 대해서는 “대표성을 띤 학생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참여 범위 확대를 희망한다”고 평가했다.

도교육감 공약사업평가위원회는 선거공보에 표기된 공약사업의 목적·대상 등이 잘 드러나는 공약명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이 요청한 공약명 변경의 건을 승인하기도 했다.

최효원 평가위원장은 “공약사업평가에 학생이 함께한 점과 공약 이행 과정을 진지하고 소신 있게 토론하며 평가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교육은 학교,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함께했을 때 빛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공약사업을 통한 교육의 변화는 교육공동체가 체감하고 공감할 때 시작한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약 이행으로 민주적인 학교문화와 혁신적인 교육정책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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