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홍역환자 발생 24시간 비상체제 돌입
김해시 홍역환자 발생 24시간 비상체제 돌입
  • 이봉우·문정미기자
  • 승인 2019.02.14 19:06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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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베트남 A군 14일 홍역환자로 확진

김해시가 지난해 12월 경기·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한 홍역환자가 확산되면서 비상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관내 처음으로 해외유입 홍역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발 빠른 비상대응체제를 구축 추가감염 확산 차단에 나섰다.


시는 14일 베트남인 A군(9개월 된 남아)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2개월간 체류한 것으로 확인 돼 4일전인 10일부터 발열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김해공항을 통해 12일 입국했다는 것이다.

입국이후 발열 발진이 심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가운데 홍역의심 환자로 분류돼 최종 검사 결과 홍역 확진자로 판정돼 가택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는 홍역환자로 신고 받은 후 확진자 발생 조치기준에 따라 A군과 접촉한 접촉자에 대해서도 수동감시와 함께 추가 환자 발생 여부에 대해서도 엄격한 관리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관할 교육청, 어린이집, 의사협회와 협조체제를 구축함과 동시 시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안내와 주의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홍역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을 동반한 특징과 구강점막 반점에 이어 얼굴 등 온몸에 번지는 발진이 나타나며, 기침,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전염이 매우 높은 질환이라는 것.

이에 김해시 보건소는 지난해부터 홍역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데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관리 철저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홍역 예방접종으로 97% 예방이 가능해 적기예방접종 완료가 최선책으로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유행국가로 여행 전에는 MMR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여행 중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봉우·문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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