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도(道)가 깊어지면 예지(叡智)도 깨어난다(Ⅴ)
칼럼-도(道)가 깊어지면 예지(叡智)도 깨어난다(Ⅴ)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2.18 18:4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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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익/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토목공학과 겸임교수

전경익/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토목공학과 겸임교수-도(道)가 깊어지면 예지(叡智)도 깨어난다(Ⅴ)


정치적 이익관계를 떠나서 우주의 원리에서 본다면 미국은 소녀이자 부인(婦人)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도움을 준 것은 마치 아내가 남편을 내조하는 것과 같아 결과적으로 남편의 성공을 드러내게 된 것이다. 역학의 원리에 따라 우리나라와 중국의 관계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현상과 장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주역’에서 중국은 ‘진방(震方)’이요 ‘장남’이다. 장남은 노총각을 뜻한다. 소녀인 미국과 장남인 중국은 후천(後天)의 원리에 의해서 한동안은 관계가 지속되겠지만 그리 오래 가지는 못한다.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북극의 빙하(氷河)가 완전히 녹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다음과 같은 일이 예상된다.

첫째, 해안 지방이 수면에 잠기게 될 것이고 지구의 주축은 23도 7분이 기울어져 있었는데 지구의 축이 바로 서게 될 것이다. 이때 지구의 표면에는 큰 변화가 온다. 현재는 지구 표면에 물이 4분의 3이고, 육지가 4분의 1밖에 안 되지만, 이와 같은 변화를 거치고 나면 바다가 4분의 1이 되고, 육지가 4분의 3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면 세계 인국의 60~70%가 소멸된다는 것이다. 이때는 일본 영토의 3분의 2가 침몰할 것이고, 중국 본토와 극동의 몇몇 나라들이 피해를 입게 되는데, 우리나라 영토는 서부 해안 쪽으로 약 2배 이상의 땅이 융기해 늘어날 것이다.

둘째, 소규모 전쟁들이 계속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인류를 파멸시킬 세계 전쟁은 일어나지 않고 지진에 의한 자동적 핵폭발이 있게 되는데, 이때는 핵보유국들이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셋째, 파멸의 시기에 우리나라는 가장 적은 피해를 입을 것이다. 그 이유는 한반도가 지구의 주축(主軸)부분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정역(正易)’이론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구 중심 부분에 있고 ‘간태(艮兌)’가 축이 된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 일본의 유키사와[行澤]박사는 계룡산이 지구의 축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과거에 우리 민족은 수많은 외국의 침략과 압제 속에서 살아왔으며, 역사적으로 빈곤과 역경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 펼쳐질 후천시대에는 한반도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하겠다. 오래지 않아 우리나라에는 위대한 인물이 나와서 분단된 조국을 통일하고, 평화로운 국가를 건설할 것이다. 또한 모든 국내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나라의 국위를 선양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새로운 문화는 다른 여러 나라의 귀감이 될 것이며 전 세계로 전파될 것이다.

‘주역’이나 ‘정역’이론에서 말하는 후천의 세계는 마치 처녀가 초조(初潮) 이후에 인간적으로 성숙하여 극단적인 가기감정의 대립이 완화되듯이, 지구에는 극한(極寒)과 극서(極暑)가 없어질 것이다. 불이 물속에서 나오니 천하에 상극(相克)의 이치가 없다는 이 구절은 미래 세계는 전쟁이 없는 평화시대가 온다는 뜻이다.

우리는 지구의 축이 있는 한반도에 태어난 것을 축복으로 생각하고 앞날을 희망적으로 기약해 본다. 프랑스의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책으로 나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적이 있다. 또한 기독교의 말세론은 2천 년 전부터 꾸준히 전해져 왔다. 이러한 미래에 대한 예언은 서양 종교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동양의 역학 원리에 따르면 이미 6천 년 전에 복희팔괘(伏羲八卦)로 천(天)의 이치를 밝혔고, 3천 년 전에 문왕팔괘로 지상생활에서의 인간절의(人間節義)의 이치를 밝혀 오늘에 이르고 있다. 더 나아가 약 1백 년 전에 미래역(未來易)으로 밝혀진 ‘정역’의 이치는 후천으로 자연계와 인간의 앞날을 소상히 예견해 주고 있다. 서양 종교의 예언은 인류 종말을 말해 주고 예수의 재림으로 이어지지만, 정역의 원리는 후천 세계의 자연계가 어떻게 운행될 것인가, 인류는 어떻게 심판받고 부조리 없는 세계에서 얼마만한 땅에 어느 정도의 인구가 살 것인가를 알려주고 있다. 재미있지 않은가! 도와 예지에 관한 다섯 번의 연재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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