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유곡 세간마을 동신제 올려
의령군 유곡 세간마을 동신제 올려
  • 김영찬기자
  • 승인 2019.02.18 18:46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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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단 지신밟기 등 마을 안녕·발전 기원
▲ 의령군 유곡면 세간마을의 당산나무 아래에서 동신제를 올리고 있다.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 현고수에서 문화재청의 ‘자연유산 민속행사’로 지정된 의령 세간마을의 동신제가 지난 14일 오전 10시에 열렸다.


동신제는 마을 뒷산의 당산나무에서의 산신제를 시작으로 천연기념물 제302호 은행나무와 제493호인 현고수 등 세 곳에서 이선두 군수를 초헌관으로 전병권 세간2구 노인회장이 아헌관, 전병권 세간1구 노인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제를 올렸다.

또한 제례가 끝난 후에는 유곡면의 농악단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현고수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마을 어르신들의 소지 올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동신제는 예부터 마을마다 행해져 내려오는 전통 민속 행사로 고장의 태평과 성대를 기원하며 부정과 재액을 몰아내고 무병장수와 근심 없는 밝은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올리는 민속의식이다.

한편 세간마을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위기에 빠진 나라와 백성을 지켜낸 곽재우 장군이 태어나고 자란 역사 깊은 고장으로 장군이 의병을 모을 때 북을 메달았다는 수령 600년의 현고수(느티나무)와 수령 600년의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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