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서포 청소년센터·별주부 작은 도서관 개관
사천 서포 청소년센터·별주부 작은 도서관 개관
  • 구경회기자
  • 승인 2019.02.20 18:55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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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쉼터·배움터 평일 오후 3~7시 이용가능
▲ 사천 서포청소년들의 쉼터이자 마을학교인 서포청소년센터와 별주부 작은도서관이 지난 16일 문을 열었다.

사천 서포청소년들의 쉼터이자 마을학교인 서포청소년센터와 별주부 작은도서관이 지난 16일 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포지역의 각 기관단체장 및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참석하여 서포청소년센터와 별주부작은도서관의 발전을 기원하며 개관식을 축하했다. 정대웅 서포면장은 축사에서 “교육 문화 여건이 열악한 서포지역에 청소년을 위한 쉼터와 배움터가 생겼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치하했다.

청소년센터 건립은 작년 9월부터 추진된 사천시 행복교육지구사업에 지역민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시작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아이들, 방과 후에 친구들과 마땅히 놀 곳이 없어서 마트, 학교 운동장, 마을 정자 등을 전전하는 아이들, 친구 집에 놀러가고 싶은데도 어른들의 허락을 고민해야 하는 아이들, 잠시라도 안전한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까 학부모와 지역민들이 함께 고민하게 됐다. 여러 번의 협의와 선진지 탐방, 지역 단체와의 회의 등을 통해 서포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논의하게 되었고 아이들이 쉬면서 배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으게 되었다.

함께 머리를 맞댄지 반년 만에 시보조금, 지역민들의 기부금, 학교의 협찬, 회원들의 회비를 바탕으로 지금의 시설을 건립하게 됐다. 센터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토요일은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며 현재 일일 평균 30여명의 아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서포 아이들은 이제 더 이상 길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게 됐고,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게임도 즐기는 유익한 공간을 갖게 됐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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