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로 사업자체 부정적 시각도 높아
경기침체 여파로 사업자체 부정적 시각도 높아
김해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안동공단 이전이 투자선도지구 선정으로 국제의료관광융합단지로 만들기 위해 투자자 물색에 실패하자 재개발 사업으로 전환한 뒤 사업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동공단 도시개발 사업은 20년 만에 조성되는 사업으로 그간 시장후보 등 지역정가에서 단골메뉴로 이전추진을 공약했던 지역 현안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9월 초 허성곤 시장 보선 취임 직후에 안동공단 지역이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됐으나 시작단계부터 공수표 남발 등으로 지가상승요인을 부추기며 난관에 부딪혀 있다가 부산에 본사를 둔 성은개발과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지난달 말 마무리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업시행을 맡은 개발회사가 안동공단 내 신규아파트와 고급상업시설을 건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시는 안동공단 이전을 위해 1998년에 도시기본계획은 주거지역으로 계획한 뒤 2012년 동부권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이전을 추진했던 것으로 지난달 28일 첫 삽을 떠 20년 만에 착공에 들어갔다는 것.
이에 따라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성은개발에서 옛 국제상사 부지 일원 16만4151㎡에 2000여억원을 투입해 대단위 시민공원, 상업용지, 공동주택용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사업시행자측이 시민공원을 기부채납 하는 등으로 사업을 펼치는 반면 시 당국은 이번 사업에 최대한 행정편의를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안동공단 재개발 사업이 향후 재개발 개인사업자와의 사업진행 시 용적률 등 어떠한 형태의 행정편의가 제공될 것인가에 상당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착공 전반을 예의주시할 필요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낙후된 안동공단이 주거와 휴식공간이 공존하는 명품복합도시로 재탄생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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