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는 아직 총선 업무로 바쁜 나날
선관위는 아직 총선 업무로 바쁜 나날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2.05.03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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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각 선관위 후보 회계장부점검

제19대 국회의원을 선출한 총선이 끝난지 20여일이 지났지만 경남도내 선거관리위원회는 여전히 총선 관련 업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3일 도내 각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각 후보 회계 책임자들로부터 선거비용 회계 장부를 제출받은 후 후보 측으로부터 받은 회계장부를 점검하고 비용 과다 청구 등 선거법 위반 사례가 없는지 점검하는 마무리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선거 비용이 기록한 대로 쓰였는지 여부 ▲지출하지 말아야 할 분야에 쓰인 비용 존재 여부 ▲축소 및 왜곡 기록 여부 ▲자원봉사자에 대한 수당 지급 여부 등을 위주로 서류 심사를 벌이고 있다.
이같은 회계보고 점검 과정에서 특이 사항이 발견되거나 의심가는 내용이 있을 경우 관련 현지 조사도 벌이게 된다.

선거비용 관련 위법행위가 확실해 질 경우 선거비용 보전이 마감되는 10일까지 해당 비용에 대한 사실을 통지하고 후보에게 보전비용을 반환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

이와함께 오는 11일까지 각 후보와 예비후보 진영의 정치자금 회계보고서를 제출 받으면 선관위의 업무량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정치자금 회계보고서 제출 대상자에는 예비선거운동 기간 동안 활동한 예비후보자들도 포함돼 있어 점검의 폭이 더욱 넓어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선거 기탁자에 대한 기탁금을 반환 및 공제명세서 송부 ▲기탁금 정산내역 통지 ▲병무청에 당선인의 병역사항 통보 ▲정치자금회계보고서 열람 및 공개 등 총선 관련 업무가 산적해 있다.

진주시선관위 관계자는 “내달 10일 마감되는 선거비용 보전까지 모두 처리해야 총선과 관련한 행정적 절차가 모두 끝나게 된다”며 “대선후보 예비등록이 이미 시작된 만큼 대선 진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남은 총선 관련 업무를 신속하고 꼼꼼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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