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투명해진다
아파트 관리비 투명해진다
  • 뉴시스
  • 승인 2012.05.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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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옆 단지와 비교 가능

오는 12월부터 아파트 관리비가 단지, 동, 평형별로 공개돼 다른 아파트와 관리비 비교가 가능해져 아파트 관리 효율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전자입찰시스템이 구축되어 주택관리업자 선정이 투명해지고 아파트 관리업체에 대한 입주민의 만족도 조사가 실시되어 아파트 관리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6일 기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apt.net)을 전면 개편하는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주요 개편 내용은 아파트 관리비 공개 범위확대, 전자입찰 시스템 구축, 입주민 만족도 조사 등이다.

현재 국토부가 운영중이 이 시스템은 해당 아파트 단지에 대한 관리비를 매월 인터넷에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아파트 단지별로만 관리비가 공개되고, 관리비 항목도 중분류(28개 항목)로 타 아파트와 상세한 관리비 비교 검색이 어려웠다.

앞으로는 관리비를 단지별 외에 동별, 평형별로도 공개하고 공개항목도 세분류(48개 항목)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현재는 주택관리업자 및 각종 공사업체를 선정할 때 비전자적인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입찰 비리와 담합 등 부작용을 미리 막기 위해 전자입찰시스템을 도입해 입찰 전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파트 관리업자에 대한 입주민 만족도 역시 정기 설문조사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에 따라 2013년부터 아파트 입주민은 연 1회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아파트 관리수준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해당 단지 서비스 만족도 점수를 지역별 평균 점수와 비교해 볼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을 오는 9월 말까지 구축을 끝내고 2개월 간 시범운용을 거친 후 12월부터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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