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명예경찰관 제도의 성공을 위해
교사 명예경찰관 제도의 성공을 위해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5.0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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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날로 심각해져 가는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경찰과 학교의 공동노력이 본격화됐다. 그동안 학교폭력에 대해 경찰이 너무 깊이 관여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학교폭력의 수위가 교육적인 차원에서 해결하기에는 너무 많은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어 경찰과 학교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학교폭력 근절노력은 불가피한 차선의 방안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도내에서도 일선 학교 교사들을 대거 명예경찰관으로 위촉했다. 경남경찰청은 물론 일선 시군별로 지난 4일 위촉한 명예경찰관은 400여명에 이른다. 경남경찰청 23개 경찰서 관할 학교의 중·고등학교 생활지도부장 46명을 경위 계급으로 위촉하고, 일선 각 경찰서에서는 중·고등학교 생활지도부장 361명에 대하여 경사 계급으로 동시에 위촉식을 가졌다. 警-學의 긴밀한 협력체계가 구축된 것이다.

각 학교 생활지도부장이 명예경찰로 위촉되어 교사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학생지도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학교폭력 문제를 학교당국에서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경찰이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성실한 조력자 역할을 하여 학교현장에서 경찰과 학교가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는 방안이다.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을 명예교사로 위촉함으로써 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교사를 명예경찰로, 경찰을 명예교원으로 위촉해 학교폭력근절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하기 위한 警-學 협력체계 강화가 뜻하는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를 기대한다. 이 제도가 警-學 상호 역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어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학부모는 물론 시민들도 큰 관심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양 기관은 분발하여 학교폭력 해결의 전기를 만든다는 사명감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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