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북면주민자치위원회 이순환 위원장
창원시 북면주민자치위원회 이순환 위원장
  • 창원/전상문 기자
  • 승인 2012.05.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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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마을 마산리에 장학금 3100만원 기탁

북면주민자치위원회 이순환(64) 위원장은 지난 8일 인재육성에 사용해 달라며 자신의 출생 마을인 북면 마산마을에 장학금 총 3100만원을 기탁했다.

이순환 위원장은 마산리에서 출생해 24세의 나이로 출향했으나 고향을 떠나와서도 자신의 유년기를 보낸 고향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이 위원장은 어려운 시절 형편이 좋지 않아 본인은 정작 원하는 만큼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경제적인 여건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조그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기탁의 의미를 전했다.

이순환 위원장은 남다른 교육관으로 2남 2녀의 자녀를 훌륭히 성장시켜 평소 마을에서도 덕망이 높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마산마을(이장 김종율)에서는 출향해 40여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잊지 않고 고향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며 장거리를 통학하며 고학하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될 것 이라며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마을 주민이 준비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마음을 전했다.

기탁된 장학금 3100만원 중 100만원은 올해 첫 장학생으로 선정된 최민지(20·경상대 재학)양에게 전달됐다.
올해 지급된 장학금 외 3000만원은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백월장학회’에서 관리·운용하게 되며 연간 발생된 이자수익금(약 100만원)으로 매년 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장학생 1명을 선정하여 지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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