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민속놀이 체험 통한 다문화 이해 폭 넓히기 목적
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정용근)가 각국의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다문화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9일 개최한 어린이날 기념 소체육대회인 ‘너와 나 어울마당’이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올해 다문화 지역 중심학교로 활동하고 있는 적량초교는 이번 대회의 주제를 ‘각국의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 넓히기’로 잡고 각국의 다양한 민속놀이 마당을 펼쳤다.
특히 적량초교에 아시아 쪽 다문화 가정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일본·중국·필리핀 등 아시아 민속놀이 마당을 위주로 준비해 운영했다.
놀이마당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국의 놀이가 우리나라의 민속놀이와 비슷한 점이 많은 것에 놀라기도 하고, 콩쥬놀이나 죽마놀이처럼 새롭게 배운 놀이에 금세 재미를 붙이며 즐기는 모습이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골고루 섞여 짜인 각 조에서는 생소한 놀이 도구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1·2학년 동생들을 고학년 선배들이 친절하게 살펴주고 도와주는 흐뭇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다문화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다문화 교육의 토대가 된다는 것을 놀이 문화를 통해 새삼 확인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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