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뿌리산업 발전에 관심 기울여야
경남 뿌리산업 발전에 관심 기울여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5.1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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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들어 뿌리산업 육성에 주력하면서 진주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들도 지원 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산하다. 특히 뿌리산업기술혁신센터가 들어서는 진주시는 동남권 뿌리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으로, 산업의 기초체력을 재는 리트머스 시험지 노릇뿐 아니라 고용에도 도움이 된다.


정부는 주조·금형·용접 등의 산업을 뿌리산업이라고 명칭했지만 그동안 시장은 3D 산업이라고 불렀다. 그만큼 이 분야에 종사하는 인력들의 노하우와 노력에 비해 대가가 적었다. 사실 우리나라의 전자·자동차·조선 등이 모두 일류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에 뿌리산업의 공로가 지대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빨간불이 켜졌다. 젊은 인력들은 뿌리산업 현장을 외면하고 있다.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취업해도 대졸자보다 월급을 적게 받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와중에 경남도와 진주시가 뿌리산업의 발전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높이 살만하다. 경남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진주 뿌리산업기술혁신센터의 대학 기업 연구소 등과 연계성 강화와 뿌리산업 복합파크의 건립은 물론 진주사천권에 서부경남 몰드밸리, 중부경남권에 동남권 몰드콤플렉스, 밀양권에 주물전용단지를 조성하는 등 경남뿌리산업 3각벨트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지역 뿌리산업에 대한 맞춤형 R&D지원, 금융 및 세제 지원 등과 함께 기술사업 발굴과 개발 및 기업 지원환경을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경남뿌리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을 위한 제반 사업과 정책을 발굴하고 과제를 제시하면서,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과 전략이 수반돼야 한다. 또한 뿌리기술기반조성 부문과 기초기반기술육성 환경부문 등과 관련해 대안을 제시하고, 경남도 자체의 뿌리산업진흥 실행계획을 조속히 수립 시행하는 것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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